지난 토요일, 6차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 한 명이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그 모습을 본 시민과 경찰이 모두 하나가 돼 쓰러진 시민을 돌보는 감동적인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토요일 청와대에서 100m 떨어진 서울 효자치안센터 인근입니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 한 명이 갑자기 쓰러지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모두가 함께 응급처치에 나섰는데요.
[집회 참가 시민 : 거기 앞에 발 좀 덮어주세요. 발 좀 덮어주세요.]
추운 날씨에 환자의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자 시민들은 자신들이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 덮어주고, 핫팩을 모았습니다.
그때 경찰 버스 위에서도 수십 개의 핫팩이 떨어졌습니다.
응급환자를 본 경찰들이 환자 응급 처치를 위해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핫팩을 던져준 겁니다.
손을 보태기 위해 직접 핫팩 겉봉투를 뜯고 흔들어서 던지기도 합니다.
쓰러진 시민은 경찰과 주변 시민들의 도움으로 긴급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질 수 있었습니다.
이연아 [yal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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